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자금 마련 '박차'

입력 2010-10-28 21:42 수정 2010-10-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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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4000억원 규모 유증 결의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계열사를 통한 전방위적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28일 이사회에서 주주배정 방식으로 총 396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020만주를 발행하며 주주들은 다음달 29일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1주당 0.05778962주를 배정받게 된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계열사인 현대부산신항만 주식 199만9999주를 20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현대부산신항만의 주식 총 400만주(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처분 계획이 실현되면 남은 지분은 200만1주(50%+1)가 된다.

다음달 18일까지 유동화전문회사(SPC)에 이를 매각하며 향후 현대부산신항만 주식을 상장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정식 개장한 부산신항터미널은 1만TEU급 3개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2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또 현대상선은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4건도 해지했다. 2012년 3월21일까지 예정이었던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신탁과 올해 말 만료되는 1000억원, 855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도 해지한다고 밝혔다. 또 831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가운데 일부를 해지, 260억원을 돌려받기로 했다. 총 4건의 자사주 신탁 계약 해지를 통해 총 3778억원의 현금이 확보된다.

현대상선 측은 "현대부산신항만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의 목적은 현대상선의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자금 확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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