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경제 발전에 도움 될 것”

입력 2010-10-27 11:00 수정 2010-10-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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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10개사 대상 조사…응답 70% 긍정적

우리 기업 10곳 중 7곳은 이번 11월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가 한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회원 기업 3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G20 정상회의 개최와 기업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68.4%는 G20 정상회의 개최가 우리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며<‘보통’(24.2%), ‘도움이 안 될 것’(7.4%)>,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로 무역 확대’(53.8%)를 꼽았다. 또한 ‘투자 유치·사업 기회 발굴’(23.1%),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19.3%)도 주요 기대 항목으로 꼽혔다.

기업들의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이번 G20 정상회의의 인지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11월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96.1%가 ‘알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G20 정상회의 개최가 국가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80.3%의 기업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4.2%였으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6%에 그쳤다.

이중 위상 제고가 기대되는 분야로는 ‘경제’(65.9%)가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정치’(24.1%)와 ‘문화’(8.4%) 분야가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참여 기업들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로 ‘국제 환율 문제’(53.2%)를 꼽았다. ‘금융위기 재발 방지’(48.4%), ‘보호무역·무역마찰 방지’(41.3%)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꼽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환율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21.9%), ‘금융·재정부실 방지’(20.0%) 등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한편 G20 체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예상한 기업이 많았다. 응답 기업의 51%가 향후 G20 정상회의의 미래에 대해 ‘APEC, ASEM과 같은 협의체로 존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핵심 기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 비율도 28.7%나 돼 전체 응답 기업 5곳 중 4곳이 G20 체제가 금융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석 대한상의 전무는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환율문제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G20 체제도 공고해지고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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