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가 더 큰 역할 해야”...中 견제 포석

입력 2010-10-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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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상 최장기간 印 체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미국이 인도의 역할 확대를 요청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미국은 인도가 남아시아 지역에서 무역과 정치, 안보 등 다방면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인도의 역할 확대를 요청하는 것은 경제와 군사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인도도 최근 파키스탄과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들에 정치와 경제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미국이 중국과 인도와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인도가 아시아 지역에서 더 큰 부분을 맡을 것”이라고 인도 띄어주기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인도를 방문할 예정인데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5일간 체류하는 것은 사상 최장기간이다.

인도도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중에 110억달러(약 12조2760억원) 규모의 미국 무기 수입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에 화답했다.

인도는 미국과 군사동맹국 관계는 아니지만 자주 합동군사훈련을 펼치는 미국의 주요 파트너다.

지난 8년간 양국은 50회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인도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와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일본을 방문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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