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크리스티 인수한다?

입력 2010-10-26 09:37 수정 2010-10-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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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민간기업으로 남을 것”

▲크리스티는 2006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아라비안비즈니스)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민간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까.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가 크리스티의 인수 의사를 밝힌데 대해 크리스티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라 킨더만 크리스티 유럽·러시아·중동지역 홍보 부문 선임 책임자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인수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면서 “크리스티는 민간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현재 크리스티의 소유주는 세계 예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 사업가 프랑수아 피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동 지역 문화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크리스티 인수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카타르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이오밍 페이가 디자인한 이슬람미술박물관이 들어섰으며 오는 12월에는 아랍예술박물관이 오픈될 예정이다.

알-타니 국왕은 “박물관을 설립해 크리스티의 예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면서 “좋은 인수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아직 크리스티와 공식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다.

1인당 국민소득 8만3000달러(약 9260만원)를 자랑하고 있는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매매자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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