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트렌드] ③ 韓기업, 넥스트 11을 잡아라

입력 2010-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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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11'이 뜬다

글로벌 경제에서 넥스트 11의 전략적 의미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넥스트 11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크다. 안정적 경제성장에 인구규모도 비교적 커 내수시장의 성장잠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넥스트 11은 한국기업의 새로운 주요 시장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 사진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왼쪽)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2억3252만명이라는 세계 4위의 인구에다 최근 빠른 경제발전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스틸과 손잡고 합작사를 세워 현지에 일관제철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타이어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하고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삼탄은 인도네시아 3위 유연탄광인 파시르탄광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와 합작으로 현지 LPG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인구 규모는 세계 4위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인도를 제치고 중국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개인소비 증가율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소비지출 증가율은 5.1%에 달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평균 증가율 0.4%를 크게 웃돌았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6억2460만달러(약 6949억원)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해 인도네시아의 4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멕시코는 500억달러에 이르는 정부 공공사업이 유망 진출 분야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이미 지난 8월에 멕시코 노르떼 2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멕시코가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에 따른 자금수요와 외자기업에 대한 신규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금융업체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안정된 정치 상황 속에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 등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 제조업체의 생산기지로의 매력이 크다.

최근 파업 및 팍스콘 중국 선전 공장 연쇄자살 사건 등으로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중국의 임금상승 추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 평균 6.8%라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에 비해 제조업 기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IT나 전자산업 등 제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방글라데시는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의류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중국과 베트남을 대체하는 유망 생산기지로의 부상을 노리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와 중동에서 견실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이집트와 이란 등도 한국기업 진출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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