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정도면 면발 댕기겠죠"

입력 2010-10-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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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든든한 쌀함유 제품·칼로리 낮춘 다이어트용…"신제품으로 면시장 확대"

농심이 면류시장에서 웰빙 쌀국수 제품들과 체중조절용 국수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2007년 웰빙면 전문생산공장인 녹산공장을 설립, 올해 쌀면 전용라인을 완공해 ‘둥지 쌀뚝배기’, ‘둥지 쌀짜장면’, ‘둥지 쌀카레면’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달에는 ‘후루룩 소고기짜장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쌀 함량 90%로 밥 한끼의 든든함과 함께 소화흡수율이 탁월해 속이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둥지 쌀뚝배기는 출시 3개월만에 1000만봉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2007년말부터 약 2년의 기간 동안 약 5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투자한 끝에 뚝뚝 끊어지는 동남아식 면발이 아닌 쫄깃하고 부드러운 동북아 스타일의 쌀면을 개발했다.

농심의 쌀국수는 이태리에서 파스타를 제조하는 사출기술과 45여년간 축척된 농심의 라면제조기술을 접목한 세계최초의 압출건면 형태의 한국형 쌀국수로 이 기간 동안 사용된 쌀만 840t이다.

농심은 이밖에도 쌀스낵, 쌀밥류 및 누룽지 제품 등 다양한 쌀소재 식품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약 5% 규모인 쌀제품 배출비중을 2012년까지 10%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쌀국수류는 쌀면에 각종 소스를 결합해 라면처럼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농심은 국내 최초 체중조절용 국수 ‘美人국수 275’를 출시, 다이어트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과 단백하고 칼로리가 낮은 해산물 원료 등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한 그릇을 다 먹어도 275kcal밖에 되지 않는다.

시원한 멸치 국물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 표고버섯과 애호박, 부추 등의 건더기가 잘 어우러져 맛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냉면, 후루룩국수 등 기존 라면시장에 없던 면류제품들은 살찔 걱정 없이 전통 면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면류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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