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생 3명 중 1명 “대학원 갈래요”

입력 2010-10-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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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 취업 기회 생긴다면 83%가 “입사 할래요”

대학 4학년의 관심사는 역시 취업이다. 그러나 취업전선에 나서는 대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대학교 4학년생 357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33.1%(11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36.5%)이 남성(30.3%)에 비해 진학 희망자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서울권(37.6%) 대학생이 지방권(29.8%) 대학생보다 대학원 진학을 더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전공별로는 △의약 80.0% △예체능 55.6% △자연 54.8% △교육52.9% 등이 절반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사회 29.2% △공학 26.9% △인문 25.6% 등은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로는 '하고 싶은 공부를 더 심도있게 하고 싶어서(62.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본연의 목적보다는 취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우도 많았다.

우선 '대학원 진학이 취업 시 유리한 스펙으로 작용하므로(21.2%)'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응답자들이 있었다. 당장 취업하기가 어려워 준비기간을 갖기 위해(11.9%)란 이유도 적지 않았다.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별다른 이유 없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원 전공을 결정할 때 향후 취업이 용이한지 여부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72.9%에 달했다. 또 졸업하기 전 취업할 기회가 생긴다면 대부분이 △입사하겠다(83.1%)는 뜻을 밝혔고 원래의 계획대로 △대학원에 진학하겠다(16.9%)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업과 직종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만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될 뿐 아니라 취업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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