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중국산 배추 판매 경쟁 ‘후끈’

입력 2010-10-10 10:46 수정 2010-10-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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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가로 10만 포기 수입...이마트 중국산 배추 판매 개시

국내 대형할인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가 중국산 배추 판매에 가세했다. 이로써 중국산 배추를 판매하는 곳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이마트까지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이마트는 10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40여개 점포를 통해 중국산 배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중국산 배추는 지린성(吉林省)과 헤이룽장(黑龍江) 지역의 배추로 4000여 포기를 들여와 1포기당 2300원 수준으로 가격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판매 기관과 점포 확대는 향후 소비자 반응과 배추시세 상황을 봐가며 물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9일 중국 산동성에서 확보한 3만 포기를 1통당 2,500원의 가격에 내놓은 데 이어 10만 포기(약 200톤)를 추가로 수입해 판매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10일 업계 처음으로 수입 판매한 배추의 판매 실적이 좋다고 판단, 헤이장룽 일대에서 재배된 중국산 배추 10만 포기를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9~10일 양일간 수도권 33개 점포에서 중국산 배추 3만 포기를 포기당 2,500원에 판매한 결과 평균적으로 오픈 30분 내외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추가로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 10만 포기를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 점포도 전국 86개 점포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가격도 중국 현지에서 배추가격이 상승했지만 1차 판매가격과 같은 포기당 2,500원으로 판매할 방침이며, 역시 1인당 3포기로 한정할 계획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9일, 10일 이틀간 판매해 보니, 오픈 1~2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의외로 반응이 좋아 수입물량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며 “중국 현지에서의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후에도 국내 배추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적으로 수입, 판매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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