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준금리 인하·경기부양 기대...뉴욕증시 급등

입력 2010-10-06 06:05 수정 2010-10-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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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80%↑, 나스닥 2.36%↑, S&P 2.09%↑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본의 기준금리 인하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 일제히 급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3.45포인트(1.80%) 상승한 1만944.7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31포인트(2.36%) 오른 2399.8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0.75으로 23.72포인트(2.09%) 뛰었다.

S&P500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수준인 0.0~0.1%로 인하하고 국채 및 기타 자산 매입을 위한 5조엔 규모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이 경기부양책을 취하면서 미 연준도 추가 조치를 조만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서는 국채 매입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면서 “실질금리를 낮춰야만 가계와 기업이 지출을 더 하게 된다”고 밝혀 연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은 (실질금리 인하를 위해) 비공식 인플레이션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1.5에서 53.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도는 것이다.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가 전월의 48.2에서 지난달 50.2로 상승한 것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일부 소매업체는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지난해보다 뛸 것으로 예상하고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세계 최대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러스는 올해 말 임시직 근로자를 4만5000명 더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세계 최대 가전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도 2만9000명의 임시직 근로자를 더 고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12%, 씨티그룹이 2.48%, 웰스파고가 3.44% 각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태블릿 PC를 곧 출시할 것이라는 발표에 1.84% 올랐다.

애플은 제프리즈의 ‘매수’ 추천의견에 3.70% 뛰었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미국의 새 스마트폰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영체제로 떠올랐다는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발표에 3.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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