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에 예탁금·CMA로 자금 유입

입력 2010-10-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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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9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분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자금이 추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거래 등을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는 예탁금은 9월말 기준 13조815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158억원(1.2%)이 늘었으며, 활동계좌수도 3월말 1660만개에서 6월말 1730만개, 9월말 1740만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 중 CMA 잔고는 지난 8월4일 43조3407억원, 8월6일 43조4970억원, 8월9일 43조5909억원 등 사상 최고치를 3번 경신했으며 공모주 청약 등의 영향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평균잔고가 점차 증가하면서 4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9월말 잔고는 6월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41조94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CMA 계좌수는 9월말 1112만개로 6월말 대비 27만개(2.5%) 증가했으며 CMA 신용카드 발급계좌수도 9월말 24만5966개로 6월말 대비 3만6000개(17.3%) 늘어났다.

금융투자회사가 개인에게 제공하는 매수대금의 융자인 신용융자 잔고도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9월말 5조152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 6월말 대비 2481억원(5.1%) 증가했으나 코스닥시장은 1141억원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9월말 107조2550억원으로 6월말 대비 9036억원(7.8%) 감소했으나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신규설정액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고, 채권형펀드는 9월말 현재 52조5920억원으로 금리하락 등으로 2666억원의 자금유입이 유입됐다.

랩어카운트 잔고와 ELS 발행액도 꾸준히 증가해 각각 7월말, 8월말 기준 29조8280억원, 2조393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박응식 증권시장팀장은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식형펀드 환매를 지속하며 랩·ELS 등에 관심을 보여 왔던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가 1870선까지 꾸준히 오르면서 펀드환매를 줄이고 직접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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