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매입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미국 국채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bp(0.09%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국채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바 있다.
전일 10년물 금리는 장중 2.85%를 기록하면서 8월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0년물 금리가 연말 2.74%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11월 연준이 1조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산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것이 채권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 중심으로 연준이 자산을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0.5%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는 7bp 하락한 3.78%를 나타냈다.
토마스 투치 로얄뱅크오브캐나다 채권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국채 비중이 크지 않은 상태"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