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최근 소형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인 GS FLX Junior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GS FLX Junior는 차세대 시퀀싱(NGS)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반 시설이 갖춰진 대단위 유전체 센터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던 NGS 기술을 소단위 실험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GS FLX를 벤치탑 형태로 디자인했다.
기능면에서는 기존의 GS FLX가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기능을 유지하여 동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다양한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연구 및 임상진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염기서열 분석법인 Sanger 법은 매뉴얼 기법으로 유전자 분석에 수 일에서 수 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나 GS FLX에 사용된 NGS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1회 가동으로 평균 42만 read(반응)를 얻을 수 있다.
또 GS FLX Junior의 출시는 기존에 막대한 검사 비용으로 인해 연구용으로만 사용되던 이 차세대 NGS 기술의 임상검사실에서의 활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NGS의 활용이 임상검사실로 확대된다면 일회 검사로 다양한 유전적 소인을 분석하고 그 위험도에 대한 각종 예방적 조치들을 제시할 수 있는 개인 맞춤의료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