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협력사에 6600억원 규모 신규 금융지원

입력 2010-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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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400억원 경영지원 선급금 제도 도입…기술·교육 지원 확대 운영

▲GS칼텍스와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GS칼텍스 협력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약식을 맺고 있다.(왼쪽부터 GS칼텍스 김완빈 전무, 신한은행 김형진 부행장, GS칼텍스 박흥길 부사장, 기업은행 유상정 부행장, 우리은행 임창순 본부장)(사진=GS그룹 제공)
GS그룹이 자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6600억원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및 기술·교육 지원 방안을 확대 운영한다.

GS그룹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GS그룹은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상생펀드 1800억원, 네트워크론 2300억원, 직접지원금 2500억원 등 총 6600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하고, 지원대상도 2~3차 협력회사로 확대키로 했다.

GS그룹은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대해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 지원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지원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교육 지원 ▲상생 협력·공정거래 노력 지속 등을 '상생 4대 원칙'으로 세웠다.

특히 GS그룹은 협력회사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게열사별로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선급금이나 경영지원금 등 직접지원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자재 구매와 용역 계약사 거래 대금의 20%에 해당하는 연 1400억원을 미리 지급하는 등 직접지원금 18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지원금을 마련했다.

GS샵도 직접지원금을 350억원으로 확대하고 GS리테일과 GS건설도 각각 150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거래대금의 지급에 있어서도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은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주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고 GS리테일은 거래 당일 오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범위를 전(全) 협력사로 넓히기로 했다.

GS건설도 구매카드 지급비율을 축소하고 현금 지급비율을 높이면서 구매카드 지급기일도 단축하는 등 거래대금 지급조건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GS그룹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회사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급(賜給) 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윤활유와 PP(폴리프로필렌)를 임가공하는 협력사에 원자재를 직접 공급하고 GS건설도 철근과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를 협력사에 대한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1차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 시 2~3차 협력사에 단가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상생경영의 범위도 넓히고 계약·하자 이행 보증 면제 등 지원책도 강화한다고 GS그룹은 밝혔다.

이와 함께 는 계열사별 특성에 맞게 우수한 중소협력회사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협력회사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GS칼텍스는 우수 협력사와 2~3년 장기계약함으로써 경영 안전성을 보장하고 협력사의 특허출원 비용도 지원한다.

GS칼텍스는 협력회사의 특허출원 비용을 신규 지원하고, 기존의 여수공장 기술교육 지원과 해상 수송 안전 지원에 더불어 신규로 에너지효율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협력회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체계화하기 하기 위해 'GSC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협력회사의 학습조직 운영 등 지식경영활동을 신규 지원하고 6시그마 활동 등 혁신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협력사와 함께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 홍보하는 JBP(Joint Business Plan)를 상품 기획단계로까지 확대했다.

GS리테일의 'GS25 경영주 향상과정' 및 'GS25 경영주 자녀캠프', GS샵의 고객불만 자율관리시스템 인증비용 및 교육 지원, GS건설의 협력사 기술경진대회와 안전 혁신학교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 개선해 보완키로 했다.

그간 각 계열사가 맺은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GS칼텍스), 납품거래와 홈쇼핑사의 공정거래 협약(GS샵), 공정 하도급 거래 협약(GS건설) 등 각종 협약을 지키는 노력도 그룹 차원에서 지속한다고 GS그룹은 설명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이제는 단일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다양하고 수준높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고 중앙집중적인 모델로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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