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화두는 '소통'

입력 2010-09-02 11:10 수정 2010-09-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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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사장, 직원과 스킨십 강화…기업블로그도 오픈

새 사령탑을 맞은 현대오일뱅크의 최대 화두는 '소통'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후 새롭게 취임한 권오갑 사장(사진)이 임직원과의 스킨십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 기업블로그도 오픈하고 네티즌 등 소비자와의 소통도 늘려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최근 서울 모 식당에서 현대오일뱅크 서울본사에서 근무하는 사원부터 차장까지 180여명과 식사를 함께 했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 꿈은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자리에 오르는 게 목표였다"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했었고, 더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려고 했었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특히 권 사장은 직장생활 선배로서의 조언과 함께 고층을 들으며 격의없는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권 사장은 지난달 11일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찾아 공장·본사 등 모든 직원과 식사를 하며 스킨십을 확대해 왔다.

이는 현대오일뱅크가 새롭게 현대중공업그룹의 가족이 되면서 내부단합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스킨십 등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한 가족임을 강조하는 한편 '당분간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며 직원 단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는 기업블로그 '그름진 세상의 당당한 이야기(약칭 '기세당당')을 오픈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나섰다.

이는 블로그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석유제품에 대한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블로그와 관련) 네티즌의 정유산업에 대한 관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과 경청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이같은 행보는 소통을 강조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문화와 맞닿아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합병과 경영진 교체 등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였다"면서 "최근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소통의 기회를 넓히면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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