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하이닉스 저점매수 나서라"

입력 2010-09-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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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선반영...3분기 영업익 '1조' 달성 가능성"

하이닉스가 경기 및 PC 수요둔화 우려감에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황 둔화 우려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후발업체와의 차별화된 수익성을 가안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료: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부터 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오며 7.07%나 하락했다.

3개월 기준으로도(6월 1일~8월31일) 15.76%나 급락하며 코스피상승률 6.61%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팔자'에 나서면서 1조 1744억3480만원, 3652억489만원을 순매도했다.

경기 및 PC 수요 둔화로 인해 4분기 부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컨슈머 PC 수요 둔화요인 및 글로벌 PC 출하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 약세는 기간 조정 후 회복될 수 있고 후발업체의 공급 증가 역시 여전히 제한적임을 감안하면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9228억원을 유지하지만 2분기와 비슷한 1조원대 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발 업체와의 수익성 차별화도 한 몫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디램 시장의 수요 저변이 PC에서 모바일 기기, 서버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든 디램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가하락 요인이었던 채권단의 블럭딜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수급 부담도 해소되고 있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 이후 4차례 채권단 지분 매각이 있었고 이는 주가의 부담 요인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장내 매각은 마무리되면서 수급 부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가 눈높이는 낮추되 저점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 있지만, 불확실성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주가 저점 찾기 노력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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