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강세...美 일자리 '부진' 전망

입력 2010-08-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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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 대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년6개월래 최장기간 상승세다.

전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개입에도 엔화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 심리가 고조된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유로와 달러에 모두 강세를 보였다.

31일 오후 1시(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 107.14엔에서 하락한 106.7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84.62엔에서 하락한 84.40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엔화 강세를 완화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 기준금리를 현행 0.1%에서 동결하고 향후 3개월간 10조엔의 자금을 풀기로 결정했다.

이에 장중 약세를 보이던 엔화는 하루 만에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로 강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8월 신규일자리 창출건수가 10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13만1000명 감소에서 축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역시 전달 9.5%보다 증가한 9.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외환 거래기관 우에다 할로우의 야마우치 토시야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며 “엔화 매수 가능성은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도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 1.2663달러에서 1.2658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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