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검찰대응, 상처뿐인 진실공방의 승자는?

입력 2010-08-3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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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타블로가 누리꾼 22명을 검찰에 고소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자신의 학력과 국적 문제 등을 두고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 22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내, 이를 형사5부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를 중심으로 타블로 의혹에 대한 글과 악성글을 옮긴 22명을 타블로가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은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며, 경찰에 사건을 보내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 관할지인 서초경찰서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고소장에 기록된 아이디의 아이피 추적을 통해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고소 대상이 된 게시물에 대한 위법성 확인 작업과 이와 관련이 있는 이들을 소환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타진요'카페는 타블로의 누리꾼 고소에 맞대응으로 단체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타블로는 지난 5월 이후 '타진요' 회원들로부터 '학력위조의혹'을 받아, 변호사를 통해 졸업장 사진과 성적증명서 등을 공개해 논란이 수그러드는 듯 했다. 그러나 '타진요'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학력 위조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제시하며 논란은 치열한 진실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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