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탄소복합재 전문기업 '데크항공㈜' 인수

입력 2010-08-30 11:20 수정 2010-08-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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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 토탈 솔루션 기업 입지 강화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차세대 기능성소재(Performance Material)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30일 탄소복합재 전문기업인 데크항공㈜ 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데크항공의 대주주인 ㈜데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호남석유화학은 데크항공의 주식 50%+1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호남석유화학은 향후 ㈜데크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탄소복합재 사업에 적극 투자해 세계 20조원 탄소복합재 시장규모에서 향후 5년이내에 매출 2000억원 이상의 미래 수종 사업으로 육성 계획이다.

인수대상업체인 데크항공은 2008년 모기업인 ㈜데크에서 분할된 회사로서 첨단 탄소복합재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항공기'로 불리우는 보잉사의 B-787기종과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Phenom 100 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강철 대비 4배 이상의 고강도와 고탄성을 가지면서도 알루미늄보다 50%이상 가벼운 차세대 경량화 소재로서 향후 이를 이용한 탄소복합재는 항공 부품, 대형 풍력발전 날개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용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의 대형 석화업체인 타이탄(Titan)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데크항공 인수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뿐 아니라, 고성장 기능성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작년 6월에 인수한 장섬유복합재 생산회사인 삼박엘에프티㈜와 2008년 인수한 친환경 발포PP생산회사인 하오기술㈜과 함께 탄소복합재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다"면서 " 향후 호남석유화학은 고기능성 소재의 토탈 솔루션 기업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설립 돼 국내 중화학공업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 에틸렌 생산능력 250만t의 국내1위 대규모 설비 경쟁력을 토대로 기초화학제품, 기능성수지, 정밀화학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더 나아가 미래 영속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산업, 그린사업 및 생명과학사업 등의 미래 신수종 사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 2018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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