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위스키 전용 얼음 '싱글볼' 선봬

입력 2010-08-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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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을 즐기는 새로운 음용법으로 특별히 개발한 '싱글볼'이라는 전용 얼음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통 각 얼음이 5분에서 10분 안에 녹는 반면 싱글볼은 지름 6.5cm의 구형 얼음형태로 산소를 이용하는 특수한 제빙과정을 거쳐 녹는 시간이 각 얼음에 비해 약 20배 이상 길다. 싱글볼은 싱글톤과 만나는 순간부터 위스키 원액을 부드럽게 감싸며 천천히 녹기 때문에 싱글톤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균형감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싱글볼은 일반 얼음의 제조 과정과 차별화된 과정을 거친다. 깨끗한 음용수를 한 번 더 정수시킨 후, 산소를 주입해 얼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산소를 주입해 얼릴 경우 산 속 계곡의 얼음처럼 결정이 마치 크리스털처럼 맑고 단단해진다.

이렇게 얼린 얼음의 바깥 부분을 60~70% 깎아내 안쪽의 단단하고 투명한 얼음만을 사용하며 이 얼음을 다시 영하 20°C의 냉동고에 넣어 다시 얼린다. 평균 3시간에 거쳐 서서히 녹기 때문에 싱글톤만의 섬세한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 디아지오 측 설명이다.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얼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전문가 사이에선 이미 알려져 왔지만 사람의 손으로 만들 경우 기술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고 깎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대중화를 이끌지 못했다. 그리고 기계를 사용해 만들 경우에도 열전도 때문에 얼음이 쉽게 녹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이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아지오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싱글볼을 론칭하면서 전용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는 싱글톤 한잔을 마시기까지 싱글볼에 사람의 손이 한번도 닿지 않도록 해 소비자들이 싱글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디아지오코리아 김혜자 차장은 "일반적으로 온더락에 사용되는 각 얼음은 빨리 녹기 때문에 싱글몰트 위스키의 향을 산란시켜 버리며 특유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싱글볼은 이런 부분을 완벽하게 해소시켜 싱글몰트 위스키인 싱글톤이 가진 특유의 섬세한 부드러움과 균형감을 오랫동안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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