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제로에너지 아파트에 살아보세요"

입력 2010-08-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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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제너하임' 화성동탄 타운하우스에 적용

▲대우건설 에너지제로 하우스 제너하임(대우건설)

태양열, 지열 등 자체 발전으로 전기요금 걱정은 물론, 추가 생산된 전기로 돈을 벌 수도 있는 주택이 등장해 화제다.

대우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제로 주택 '제너하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단지 내 단독주택 한 가구(189㎡형)를 에너지 소비율 0%인 '제너하임'을 지어 처음 공개했다. 제너하임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뜻하는 '제로에너지'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을 합해 만든 말이다.

제너하임에는 모두 70가지의 친환경ㆍ신재생 기술이 적용됐다. 고성능 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 고효율 기기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율을 40% 감소시켰다. 낭비를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모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통해 자체 충당한다. 전기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생산하고, 도시가스는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에너지 소비율 제로(O)..잉여 전력 생산까지='제너하임은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블라인드 등 외부 열을 차단하고 내부 열의 외부 유출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을 적용해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율을 40% 절감한다.

또 에너지를 자족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을 적용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냉난방, 가정용 연료전지, 가정용 축전지 등을 시공했다.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 덕분에 제너하임은 잉여전력 생산도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이 마이너스(ㅡ)가 되기도 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57평형 주택의 경우 한 달 평균을 기준으로 일반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총 700kWh. '제너하임'은 생산 전력이 624kWh, 절감 전력이 230kWh이다. 따라서 오히려 154kWh의 전력이 남는다.

특히 '제너하임'은 냉난방 에너지만 소비율을 줄이는 일반적인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달리 전력 및 급탕, 환기에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의 소비율을 '제로'로 하는 '넷(NET)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개발되었다.

예컨데 '제너하임'에 설치된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하루 최대 80℃ 온수 400리터를 생산할 수 있고, 급탕 탱크 용량은 800리터이다.

하루 1인 급탕 사용량을 75~150리터로 가정할 경우, 태양열 급탕 시스템의 일일 생산량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2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전지 가동시 급탕이 추가로 생산되어, 급탕을 위해 별도로 소비하는 에너지가 ‘제로(O)'인 셈이다.

◇국내 최초 체험형 제로E주택.."살아보고 결정하세요"=‘제너하임’은 고객들이 실제로 생활하면서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경험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리얼 체험 주택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부터 고객들에게 1박 2일 동안 '제너하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다양한 에너지 관련 자료를 제공해 '제5의 에너지'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제너하임' 설립은, 대우건설의 '그린 프리미엄'의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실제 시공에 적용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립 비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995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개념을 공동주택에 도입한 ‘그린홈, 크린아파트’를 선보였으며, 2003년부터는 이를 계승한 친환경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 철학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상품전략인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발표하고, 친환경 주택건설의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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