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11일 미얀마를 방문해 국영기업 UMEHL(Union of Myanmar Economic Holdings Limted)사 띤예(Tin Aye) 회장과 양곤(Yangon)시 자야띠리(Zayarthiri)궁 영빈관에서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미얀마의 철광석, 니켈 등 광물자원 개발사업 및 양곤시 개발 등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UMEHL사는 미얀마 정부가 해외기업의 국내투자를 돕기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로 포스코가 미얀마 투자를 늘릴 경우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어 미얀마 수도 네피도(Nay Pyi Taw)시에서 국가개발 경제기획부장관 및 공업2부 장관과 면담하고 "포스코가 미얀마에 추가 투자하면 포스코의 성장 뿐만 아니라 미얀마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일관제철소 건설을 확정지은 데 이어 이번주 미얀마로 출국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1993년 미얀마에 주재원을 파견한 이래 1997년 UMEHL사와 합작으로 미얀마포스코를 설립해 연산 3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