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방분야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일 국방과학기술기획단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AFRL 조 시아비카 소장(왼쪽)이 방원해 KIST 한홍택 원장과 연구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IST는 지난 5일 방문한 조 시아비카(Joe Sciabica) 소장을 비롯한 미 공군연구소(AFRL) 대표단과의 연구협력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6일에는 홍규덕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을 초청해 국방과학기술분야의 민간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국방과학기술 관련 연구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KIST 국방과학기술기획단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용환 정책기획본부장은 "KIST가 44년간 축적해 온 기초ㆍ원천기술 역량을 국방연구에 접목한다면 국가적 차원의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KIST의 이러한 시도는 국방 연구개발(R&D)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방원천기술 확보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T는 이러한 민ㆍ군 협력의 개방형 연구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향후 폐쇄ㆍ자족형 연구방식에 의해 발생했던 국방 R&D 분야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술 자립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정부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R&D 역량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