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국내에 있는 기업의 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업과 부동산업, 농.임.어업, 음식.숙박업 등 업종의 증가율이 높았다. 8일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법인세를 납부한 법인의 수는 모두 41만9420개로 지난 2004년의 31만6777개보다 32.4%(10만2643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국내의 법인수는 매년 늘어나 2005년 33만3313개, 2006년 35만2647개, 2007년 37만2141개, 2008년 39만8331개 등이었다.
지난해 업종별 법인 수는 제조업이 8만9937개로 전체의 2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매업(8만4370개 20.1%), 서비스업(7만8104개 18.6%), 건설업(7만7573개 18.5%), 운수.창고.통신업(2만5394개 6.1%), 부동산업(1만6628개 4.0%) 등의 순이었다.
지난 6년간 법인 증가율이 가장 컸던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으로 366.0%(203→1059개) 늘어났다.
이어 농.임.어업 137.1%(2048→4855개), 부동산업 94.3%(8559→1만6628개), 음식.숙박업 82.0%(1993→3627개), 서비스업 65.3%(4만7251→7만8104개), 보건업 59.3%(712→1134개) 등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에 광업의 경우 법인 수가 7.8%(982→1059개)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을 비롯해 제조업(10.2%, 8만1598→8만9937개), 건설업(20.0%, 6만4645→7만7573개), 도.소매판매업(27.9%, 7만6359→9만7643개) 등은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한편 법인들의 수익구조는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전체 법인 가운데 당기순손실법인이 33.4%였으나 2008년 33.7%, 2009년 34.9%로 계속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