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태블릿PC 경쟁 치열...통신업계도 주목

입력 2010-08-05 09:52 수정 2010-08-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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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탭'-KT '올레패드''아이패드' 경쟁 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태블릿PC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태블릿PC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외산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태블릿PC도 대거 출시를 앞둬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늦어도 4분기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가 모두 태블릿PC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기업PC 업체 뿐 아니라 엔스퍼트 등 중소 IT기기 업체들도 태블릿PC 경쟁에 뛰어들었다.

통신업계 역시 최근 하반기 태블릿PC 출시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시장 확대에 가세하고 있다.

KT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4~5개의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K텔레콤도 지난달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삼성전자 태블릿PC 출시 계획을 예고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태블릿PC는 SK텔레콤이 출시할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KT가 엔스퍼트와 합작을 통해 개발한 올레패드(가칭)와 아이패드 등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채택, 박막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TFT-LCD)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고 3G망을 통한 화상통화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KT가 엔스퍼트와 합작을 통해 개발 중인 올레패드의 경우, 화상전화는 지원되지 않지만 음성전화는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해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애플 아이패드 역시 연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저가와 고가의 고른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반면 LG U유플러스는 태블릿PC 출시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사 만의 주파수(1.8GHz) 정책 때문이다. LG U+가 태블릿PC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1.8GHz 주파수망에 맞춰 태블릿PC가 보급돼야 하는데 LG U+만을 위한 제품을 공급해주는 회사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것.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올해 200만대, 2012년까지 3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올 하반기까지 50만대 가량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e-Book을 중심으로 휴대성, 터치패드 등 태블릿PC 만의 장점을 극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부문이 분명있다"며 "이 부문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태블릿PC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면 PC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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