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무부서 쌍둥이빌딩서 서울스퀘어로 옮긴다

입력 2010-08-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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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개층+9.5층 신규 계약..서울스퀘어 86% 계약 완료

LG전자 실무부서 대부분이 여의도 쌍둥이빌딩에서 서울역 건너편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빌딩으로 이사한다. 서울스퀘어에서 이미 3개층을 사용하고 있던 LG전자는 회장실과 사장실 등 임원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무부서를 서울스퀘어로 옮길 예정이어서 서울스퀘어 사무실이 제2의 본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LG전자 실무부서의 입점으로 서울스퀘어는 오피스 공간의 86%가 계약 완료돼 올 추석전에 빌딩 대부분의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스퀘어는 이날 LG전자와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서울스퀘어는 계약기준으로 전체 오피스 임대 공간 중 86%가 완료됐다. 이 빌딩은 지하 2층∼지상 23층, 대지면적 1만583㎡, 건축연면적 13만2330㎡ 규모로 지난 1977년 6월 준공됐다.

1974년 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교통회관으로 짓던 것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인수하면서 완공했다. 이어 2006년 금호그룹이 인수해 6개월만에 매물로 내놨고 모건스탠리가 인수해 '서울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LG전자는 현재 본사인 여의도 LG쌍둥이 빌딩이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회장실, 사장실 등 임원진의 방을 제외한 나머지 실무부서를 서울스퀘어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스퀘어에서 3개층을 사용하고 있던 LG전자는 9.5개 층을 새로 계약, 다음달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스퀘어에는 LG전자와 함께 LG이노텍, LG이노텍, SK텔레시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방송통신대학교, 독일문화원, 우리은행, 대우증권 PB 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기존에 입주해 있다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피인수돼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로 이사한 대우건설도 입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스퀘어의 입주 러쉬에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스퀘어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는 "보통 대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경우 완공 후 임대가 완료되고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기까지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이상까지 걸리는데 반해 1년도 안되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서울스퀘어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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