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와 이견 해소 진전"

입력 2010-07-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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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정원 직원의 리비아 스파이 활동 의혹으로 불거졌던 양국간의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30일 "리비아를 방문했던 대표단이 협의를 마치고 금주말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양측의 이견을 해소하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양국간 경제활동에는 지장이 없도록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특별한 상황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 주한 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해 리비아측으로부터 통보가 온 바 없다"고 말했다.

양국 정보당국은 지금까지 모두 네차례에 걸쳐 협의를 가졌으며 정보활동의 목적과 성격을 둘러싼 쟁점들에 대해 어느정도 이견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측은 국정원 직원이 리비아의 군사정보를 수집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넘기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은 "한국 방위산업체의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보수집 활동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측은 또 북한 근로자 동향을 파악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문제제기를 했으나 우리측은 "남, 북의 특수한 상황에 따른 통상적 첩보활동으로서 문제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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