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로 미래를 설계하자][2-2]목적과 융통성 자산관리의 필수

입력 2010-07-22 13:06 수정 2010-08-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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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자산관리 열풍···능동적 재테크로 변화

바야흐로 금융공화국 시대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들은 현란한 켐페인과 광고로 TV와 신문, 인터넷상에 끊임없이 노출하고 제테크 비법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는 것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됐다.

게다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업종간 장벽이 무너지면서 금융시장은 무한 경쟁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금융회사들의 춘추전국 시대에 마냥 환호할 수만은 없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투자IQ를 높이고 가장 현명하게 자산관리를 하려는 이른바 '현명한 자산관리' 열풍이 불고 있다.

◆투자자들 적극적으로 투자 나서

일반 투자자들도 이젠 무작정 자산관리나 투자를 하지 않는다.

자산관리에 대한 행사가 열리면 많은 일반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 관심이 있는 부스를 찾아다니며 직접 상담도 받아보고 각 주제별로 열리는 전문가들의 강연회도 참석 하면서 궁금했던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 해 전 펀드 및 재테크에 대한 열풍 안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시행착오를 겪은 성숙한 투자자들이 이제는 남을 무작정 따라 하고 권유 받는 수동적인 재테크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맞춤옷을 찾아다니는 능동적인 재테크로 바뀌고 있다.

이는 부자들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던 자산관리나 투자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보편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증이며 가계자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늘어났다는 증거다.

서울 마포에 사는 박모 주부(45세)는 "예전에는 금융기관에서 하라는 방식으로만 따라하거나 맡기기만 했지만 이제는 현재 가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직접 설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참석하고 증권사들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목적과 융통성 가장 중요

그렇다면 가장 현명한 자산관리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현명한 자산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것에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는 자산관리에 대한 분명한 목적이 확립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디에서 어떤 상품을 골라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전에 가장 먼저 자신의 자산 관리에 대한 목적을 반드시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소영 동양종금증권 강남지점 지점장은 "자산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은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자산관리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게 되면 중간에 투자가 꼬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조만간 집을 구매하거나 집을 늘리는 경우, 은퇴 이후에 소득이 적어졌을 경우 등에 대한 투자의 목적을 분명히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산관리에 대한 목적은 분명히 세웠다면 융통성을 확보해야 한다. 목적이 확립되더라도 목적은 시기가 변화될수 있기 때문이다.

오 지점장은 "목적이 분명히 확립이 되더라도 목적은 시기가 앞당겨 지거나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융통성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며 "기간을 장기, 중기, 단기로 분산해서 융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간별로 자금을 분산하지 않고 한꺼번에 귀속되게 된다면 차후 다시 자금이 꼬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신의 제무설계 직접 하는것이 중요

자산관리는 어느 한 시점을 보고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평생을 생각하고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서 투자자들은 자신이 직접 재무설계를 해보기보단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이 직접 생애 재무설계를 해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소영 지점장은 "자산관리는 자산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리나 자산을 통해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다"며 "자신의 기대치와 필요치의 차이를 인식하느냐 인식하지 않느냐는 차후 확연하게 자산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설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각 증권사 및 은행별로 맞춤형 자산관리를 많이 출시하면서 맞춤형 자산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이 출시되자 투자자들은 자간관리를 직접 할 시간이 없거나 이에대한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장기계약 상품에 대해 오 지점장은 무턱대고 넣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효과를 누릴수 없기 때문에 실망도 크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계약을 선택할 때에는 처음부터 비중을 많이 두게 되면 안된다"며 "일단 장기계약을 해보고 금융회사가 제시했던 것과 내가 기대했던 것과의 차이점을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면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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