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호돈 부사장, 노조 전격방문...왜?

입력 2010-07-16 11:14 수정 2010-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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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 노측 집행부 방문, 양측 교섭재개 촉구

현대차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이 파업절차를 밟고 있는 노조사무실을 전격방문해 노사 양측의 교섭재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6일 강 부사장은 박수철 전무와 곽성수 이사 등과 함께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을 찾아 이경훈 지부장과 집행부 임원단을 만났다.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에 교섭을 재개하자고 요청했지만 현대차 노조가 내부 일정 등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자 강 부사장이 직접 노조를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는 임금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며 "그리고 노조의 쟁의발생 결의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올 임협이 여의치 않자 투쟁의지를 다지면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그리고 강 부사장은 빠른 시일 내 교섭을 갖자는 요지의 교섭재개 공문을 이 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지부장은 "회사가 내놓은 1차 제시안과 조합원의 기대치가 좁혀지지 않으면 노사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는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고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6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별도 요구안 가운데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 제수당 체계 개선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무쟁의로 노사협상을 타결할 경우 주인의식 고취와 보상 차원에서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제의했지만 노조는 미흡하다면서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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