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후발주자 반란 시작됐다

입력 2010-07-15 14:56 수정 2010-07-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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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 LG전자 · 모토로라 등 후발주자 공세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맞대결로 연일 뜨겁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후발주자의 공세가 시작됐다.

현재 갤럭시S는 국내 출시 후 연일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이달 말께 출시될 아이폰4는 미국시장에서 안테나 수신율 불량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LG전자와 팬택, 모토로라 등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 나선 것.먼저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국내 휴대폰 시장 3위인 팬택이다.

이 회사는 15일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시리우스 알파라는 애칭으로 관심을 모으던 야심작 '베가(Vega)'를 공개했다. 이제품은 안드로이드OS 2.1,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웹브라우저 사용 시 플래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컴퓨터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 3D 초기 화면도 제공한다. 기존에 평면으로 표현되던 아이콘에 비해 앨범, 네온사인, 시계, 세계시간, 녹음기, 날씨 등의 3D 위젯을 제공해 터치에 반응하고 사용자가 개인의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등 화면을 좀 더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또 3.7인치 AMOLED를 사용해 밝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며 무게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에 불과하다. 아이폰4보다 초콜렛바(23g) 하나가 덜 나가는 무게를 구현해 냄으로써 휴대성을 극대화시켰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애플이고, 스티브 잡스라도 우리가 잡겠다"며 "고객 앞에서 제품과 기술로 붙으면 우리가 질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4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를 선언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LG전자는 통화를 지원하는 모뎀칩과 별도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 앱 구동능력을 극대화하고 전력 소모는 효율화시킨 최고 사양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4분기 중 출시한다.

3.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 제품은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HDMI/DLNA 기능을 통해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PC와 공유할 수 있는 최신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초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옵티머스Q(모델명: LG-LU2300)’는 8월 중 안드로이드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곧이어 4분기 중 옵티머스Z와 함께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3분기 중엔 한국시장 포함 전세계 시장에 안드로이드 2.2 버전에 최적화해 테더링, 외장메모리에 앱 저장 등 최신 구글 서비스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Optimus One with Google™)’을 선보인다.

국내에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던 모토로라도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한 스마트폰 ‘모토쿼티’(MOTO QRTY)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로이드’의 한국형 모델이다.

모토쿼티는 구글 검색, 구글 맵스, G메일, 구글 토크 등 각종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하며 문자 메시지나 e메일,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SN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3.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쿼티 키패드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13.7㎜로 비교적 얇다.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해 손가락 두 끝을 화면에 대고 벌리면 화면이 커지는 ‘핀치줌’ 기능이 지원된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가 휩쓸고 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4'와 팬택 '베가' 등이 정식 출시 되는 내달 이후 본격적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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