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입력 2010-07-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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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12일 뇌염, 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최근 국내 및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유행 중인 수족구병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초로 발견된 수족구병 합병증 사망사례로 환자는 지난 9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10일 의료기관에 내원했고 11일부터 증상이 악화돼 12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뇌염, 폐출혈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지난해 6월19일자로 법정지정전염병으로 등재돼 표본감시체계(전국 245개 의료기관 참여)를 가동 중이며 현재 총 1만4813건(2010년 누계)이 발견됐고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 동반 사례는 33건이며 이중 23건에서 EV71형이 검출됐다.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6.22일 현재 99만건 발생, 537명 사망)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서도 유행 중이며 주로 10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계속 유행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발병기간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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