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뿌리산업으로 상생협력 확대"

입력 2010-07-14 11:15 수정 2010-07-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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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력사와 TFT 구성…1200여 2차 협력사 현장방문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다이나캐스트코리아 임직원과 함께 다이나캐스트 코리아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차 협력사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으로 상생협력을 2ㆍ3차 협력사 및 뿌리산업까지 확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1차 협력사 대표들과 경기도에 위치한 효창전기, 지이엔 등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한편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품 품질 확보 등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의 이번 방문은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고 1·2차 협력사간 거래관행 개선을 통해 뿌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자동차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과 함께 합동 TFT를 구성하고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1,200여개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방문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연구소, 구매, 품질 부문과 1차 협력사로 구성된 품질ㆍ기술 지원 합동 TF팀은 2차 협력사들의 주요 보안, 안전, 기능 부품의 공정개선활동을 지원하고 품질조직 및 관리시스템 운영 및 품질문제 예방활동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인 효창전기를 방문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기술 개발과 품질육성에 힘쓰는 2차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경영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차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ㆍ기술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초 초 8개 계열사와 협력사 2691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사들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으며 자동차산업의 근간인 기초산업 지원을 위해 1차 협력사에 비해 경영기반이 취약한 2ㆍ3차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선언한 바 있다.

2차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대금지급형태를 조사하는 한편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대금수령조건 및 납품대금의 원활한 지급 여부를 조사해 우수 활동을 보인 1차 협력사에는 각종 인센티브 등을 포상하는 등 자발적인 상생경영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윤리경영실천센터, 사이버 감사실 등을 운영해 2ㆍ3차 협력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용접ㆍ사출ㆍ도금 등 기술학교를 운영해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원자재 공동구매, 해외시장 동반진출 등 2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산업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는 2ㆍ3차 협력사들의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 지원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ㆍ중소기업간 상생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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