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1등하고 돌아올게요"

입력 2010-07-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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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리 미니홈피

미스유니버스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김주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김주리(22)는 200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오는 8월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 졸업해 러시아어와 영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주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미스코리아들이 세계대회에서 언어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한 김주리는 역대 미스코리아 중 최고 성적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5살 때부터 배운 발레 실력 외에도 가야금 장구 등 국내 악기 연주에도 능통한 김주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리는 최근 열린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자신의 특기인 발레와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을 결합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심사의원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아 112명 중 장기자랑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비키니 톱20에 선정되는 등 이미 이하늬를 능가한다는 평을 한 몸에 받았다.

김주리는 이 여세를 몰아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기 위해 올해 초부터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부터 무대 워킹, 영어화술 및 영어인터뷰 요령, 매너교육, 장기자랑 등 대회에 필요한 교육에 하루 10시간 이상 받아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독특한 컨셉트의 한복 드레스 등을 준비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주리는 "최근 월드컵을 보면서 정말 많이 응원했다. 축구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월드컵 때 이루지 못한 8강이 아닌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며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7위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세계1위에 올라 한국의 미를 당당히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김주리는 8월 7일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16일 동안 합숙한 후, 23일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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