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애널리스트가 본 웨이포트유한공사

입력 2010-07-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동헌 현대증권 스몰캡팀 애널리스트
웨이포트(WAYPORT)유한공사는 2003년 12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내 자회사를 통해 제초기, 톱 등 원림공구를 생산해 주로 유럽 및 미국 시장(2009년 수출 비중 80.6%)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다른 중국 기업들이 상장을 위해 지주 회사를 설립한 것과는 달리 지주회사가 먼저 설립되고 자회사가 설립됐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으나 지배구조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자회사인 ‘절강아특전기유한공사’는 원림공구 생산을, ‘영파아특전기유한공사’는 공구용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모두 100%이다. 2010년 7월23일 상장 예정이며 공모 희망금액 기준 시가총액은 782억~1006억원이다.

웨이포트는 설립 이후 RYOBI, Homelite 등 다국적 기업들의 OEM 및 ODM 회사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에따라 2007년~2009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3.3%에 달한다.

웨이포트의 경쟁력은 1) 2007년 60%에 불과하던 ODM 비중이 2009년 85%까지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과, 2) 부품 자체조달 비중이 50%에 달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비용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 3) 중국, 유럽, 미국, 러시아 등 전세계 시장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향후 동사의 성장 전략은 1) 미국 시장 매출 확대, 2) 생산 Capa확대, 3) 자체브랜드 육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국 내 소형 엔진 제조 업체 최초로 미국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해 인증 완료 단계에 있으며, 해외 판매량 확대를 대비해 현재 공장 면적 1.3배 규모에 달하는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09년 자체브랜드인 ‘YAT’를 출시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측에서는 이를 통해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0.0%, 40.9%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기준 공모 희망가는 2010년 PER 6.5~8.4배 수준이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대부분이 시장대비 20~50% 할인돼 거래되고 있고, 이들 업체와의 매출 규모 및 수익성을 비교시 낮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2010년 하반기 다수의 신규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실적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최근 중국 기업 전반에 대해 신뢰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75,000
    • -0.82%
    • 이더리움
    • 3,423,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40,500
    • +0.78%
    • 리플
    • 768
    • +0.39%
    • 솔라나
    • 185,500
    • -2.42%
    • 에이다
    • 472
    • -2.68%
    • 이오스
    • 664
    • +0.91%
    • 트론
    • 216
    • -0.92%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50
    • +1.48%
    • 체인링크
    • 15,030
    • +1.14%
    • 샌드박스
    • 345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