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로코서 1조3000억 수주

입력 2010-07-02 09:59 수정 2010-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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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이달 안에 최종 계약 할 듯

대우건설이 총 사업비 11억달러(한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모로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2일 건설업계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우건설은 모로코 전력청이 발주한 모로코 화력발전소 공사(턴키) 시공사 선정 국제 경쟁입찰에서 해외 건설사 3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비는 11억달러 수준이다.

이번 공사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조르프 라스파 지역 화력발전소 단지내에 35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조르프 라스파 화력발전소 단지에는 현재 화력발전소 4기가 운용 중이며 생산된 전기는 모로코 전력청이 추가로 건설하는 400kV용 변전소로 송전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일본기업(지분 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설계와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발전소 운영권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본기업이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계약은 이르면 이달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공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로코 전력청과 최종 전력판매계약(PPA)까지 마친 상태다. 최종 계약만 남았는데 모로코 정부에서 여러 조건을 까다롭게 검토하고 있어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며 "조급하게 진행하면 조건이 점점 불리해진다. 그래도 이달 안에는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8억7200만달러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해외수주 목표 45억 달러에 견주면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이에 대우건설은 이번 모로코 화력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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