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판매 176만대…전년比 26.7%↑

입력 2010-07-01 14:34 수정 2010-07-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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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판매 호조 힘입어 해외 판매도 34% 증가

현대자동차는 2010년 상반기 판매실적이 국내 32만1240대, 해외 144만2105대 등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176만3345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CKD 제외)

6월 한 달로는 국내 4만8643대, 해외 26만3745대로 전년동기 11.3% 증가한 31만2388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를 합해 총 7만8805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을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는 18만2883대로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또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7만2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1만7608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측은 "올 상반기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갔다"며 "다만 작년 상반기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 국내생산 수출 53만4182대, 해외생산판매 90만7923대 등 총 144만21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공장은 판매가 지난해보다 35.2% 증가해 호조세를 계속 이어갔으며 국내생산 수출 역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이 전년보다 약 84% 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 생산 판매하는 등 지역별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해외공장은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편 6월 한 달로는 국내 4만8643대, 해외 26만3745대를 합해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한 31만23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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