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7월 중순 이후 연기

입력 2010-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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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ㆍ광주은행 분리...우리투자증권은 존속 가능성 높아

상반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위원들의 추가 논의 필요성과 정족수 부족으로 재차 7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외출장간 공자위 위원들이 7월 중순에 귀국하기 때문에 방안 발표 시기가 현재까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공자위원들 해외출장에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연초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는 상반기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해 논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영화 방안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당초 6월말까지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ㆍ주요20개국(G20)의 금융규제 등이 우리금융 매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점검해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진 위원장은 일부 공자위원들의 7월 중순까지 해외 출장 때문에 일정을 어긋났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을 매입할 만큼 자금동원 능력을 보유한 곳이 많지 않고 실제로 인수대상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우리금융 민영화 의지만큼은 확고하다.

현재까지 예상으로 우리금융에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매각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은 투자제안서를 받아 경쟁입찰하는 안으로 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 측은 입찰희망자 자율에 맡겨 결정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매각 여부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우리금융에서 우리은행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분리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성장축을 역할을 하는 곳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다"며 "황성호 대표가 예전에 분리매각 반대 입장 표명에서 볼수 있듯이 아직까지 매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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