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세종시, 이번 회기 중 매듭" 당부

입력 2010-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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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는 28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번 회기 중에 세종시 문제를 국익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매듭지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반기에도 세종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그리고 충청도민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가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 요구서를 이날 국회에 제출키로 한 가운데 친이 일각에서 본회의 표결 연기론이 제기되자 이를 차단하고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헌법기관으로서 역사적 사명을 인식하고 무엇이 국가 전체와 충청도를 위해 좋은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랑하는 후손의 장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 관련 부처들은 국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차질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내달 1일 민선 5기 출범과 관련, "각자 주어진 법적 권한과 책임의 테두리 안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되 쌍방향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방에 먼저 손을 내미는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특정 정책에 대한 정부부처 간 이견이 불필요하게 표출되면 불협화음 자체가 국민과 원활한 소통에 걸림돌 될 수 있다"며 "총리실이 더 적극적으로 정책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총리실부터 각 국.실간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인사 수요가 있을 때 소통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점을 언급, "비록 경기는 졌지만 국민 모두가 하나돼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는 최고의 축제 마당을 만들어낸 태극 전사들의 불굴의 패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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