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이 회를 거듭하면서 응원단도 경제적으로 변했다.
먹을거리를 현장에서 구입하지 않고 미리 사서 들고 오는 것이다.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에는 먹을거리가 담긴 봉투를 들고온 응원객이 대부분이다.
응원의 필수인 물과 김밥, 죽, 과자, 오징어, 맥주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먹을거리를 한아름 안고 왔다.
주문 음식의 대표주자인 치킨과 피자까지도 사들고 온 사람이 많다. 경기가 있는 날은 주문이 폭주해 몇 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것이다.
치킨과 맥주를 준비해온 최자영(여ㆍ30)씨는 "와서 사려면 비싸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데 미리 사오니까 편하다. 경기 끝날 때까지 먹을만큼 넉넉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