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전기버스' 시범운행 돌입했다

입력 2010-06-22 11:17 수정 2010-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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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항속거리 120km, 최고시속 100km 기록해

▲현대차가 상용화에 모자람이 없는 고속주행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개발해 시험운행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순수 독자 기술로 전기버스 개발에 성공,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2일(화) 밝혔다.

'일렉시티(Elec-City)'로 이름 붙여진 이 전기버스는 국토해양부의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으로 개발되었으며 최고시속 100km, 1회 충전시 주행거리 120km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로 고속주행 전기버스다.

100kW의 구동모터 3개를 사용하는 일렉시티는 내연기관 엔진으로 환산하면 약 402마력의 출력을 지닌 셈이다.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5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시내버스의 주행능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등판능력도 일반 CNG 저상버스와 동일한 31%를 구현해 국내 시내버스 운행여건에 적합한 최적의 성능을 확보했다.

나아가 연료비는 기존 CNG버스에 비해 약 29%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주요부품인 배터리, 구동모터, 제어기 등의 내구력을 향상시키고 부품교환주기를 늘려 차량 유지비도 한층 절감시킬 예정이다.

친환경 대중교통에 관심이 높은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기버스를 시범운행 중으로, 현대차는 이번 시범운행 개시를 기점으로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전기버스의 실도로 운행을 진행하면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에 따라 2011년부터 전기버스를 실제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투입해 시범 운행하는 한편, 2012년부터 본격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저상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개발로 유럽, 일본 선진국과 견줄만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미 높은 경쟁력을 평가받는 승용 부문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함께 상용 부문의 친환경 기술도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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