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상승 나래 펴다

입력 2010-06-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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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행진 계속 이어질 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연일 52주 신고가 행진을 펼치며 투자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 주가가 많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IT수출 부활로 인한 화물수요 증가와 빠른 여객수요 회복으로 인한 실적개선을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며 신고가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형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초 이후 항공업 주가는 코스피 대비 91%포인트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며 “특히 한국거래소 분류기준으로 같은 운수창고 업종 내 해운업 주가와 비교해도 64.6%포인트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IT수출이 살아나면서 화물수요가 증가했고, 경기침체로 이연되었던 여객수요가 빠르게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전통적인 성수기인 7~8월이 가까워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점도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우호적인 경영환경, 프리미엄 수요의 증가, 미래 기대 수요에 대비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국내항공사 실적은 201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대치를 경신해 나갈 전망이다”며, “그동안 국내 항공사 투자판단에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높은 부채비율 등의 재무부담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강점이 있어 휴가철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또한 여객과 화물부문의 호조로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7일까지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일보다 2.14% 상승한 8만12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9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일보다 6.79% 오른 8970원에 마감했다. 이들 항공주는 52주 신고가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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