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GT 이상철 부회장 “해외 스마트폰 내 놓겠다”

입력 2010-06-15 13:06 수정 2010-06-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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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확보에 사활...매출감소 불구 통합 요금정책 시행

“스마트폰 시장 진입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 향상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합 요금제는 궁극적으로 스마트폰이 핵심이다.”

통합LG텔레콤 이상철<사진> 부회장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요금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든 IT기기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내놓은 통합요금제는 회사 영업이익 등 매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많은 가입자 확보가 된다면 단기적 위험성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전체 단말기 중 40% 이상을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일본 캔유, 카시오 등에서 출시되는 해외 스마트폰도 런칭할 계획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통신비 절감 정책을 결정하면서 LG텔레콤 매출 구조의 감가상각 분석이 있었을텐데 영업이익 등의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통합 요금제 시행이 되면 당장 영업이익 등 모든 부문이 당연히 줄어든다. 그러나 줄어드는 영업이익 등 매출감소는 실질적인 가입자 확보 등으로 충분히 보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좀더 많은 I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러한 요금 구조가 보조금 경쟁에서 새로운 서비스 경쟁으로 옮아갈 것이라고 본다.

- 무선와이파구 구축 지역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다음달 1일 비전선포식 갖는데 가정, 개인, 기업 등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API 1만1000곳은 기본적인 공공장소, 쉽게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곳 전부를 커버하겠다.

이번 요금제는 와이파이로 인해 가능해졌다. 이는 우리회사가 유선전화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정내 와이파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통합요금제를 결정하는데 기여했다.

-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금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요금제 폭증할 경우 부담되지는 않는가

9만원 까지는 쓴만큼만 내면 된다. 16만원까지 정지했다가 넘어가면 정산되는 방식이다. 폭증에 대비한 장비 투자도 계획 중이다. 가입자가 두배 이상 늘어난다면 즐겁게 투자를 할 것이다.

- 와이파이 개방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데 공공 와이파이존은 타사 가입자도 가능한가

와이파이 개방문제는 통신 3사가 깊게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 우리가 개방한다는 의지가 있어도 접속료 문제, 개방시 타 통신사에 미치는 영향 등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를 위해 통신사간 긴밀한 협의할 용의는 있다.

- KT는 아이폰4, SK텔레콤은 갤럭시S로 하반기 스마트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는데 LG텔레콤의 스마트폰 단말기 전략은

상반기에 출시한 LG전자 ‘옵티머스 Q’가 현재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그만큼 이용자가 급증한 셈이다. 하반기에도 삼성 갤럭시 L과 일본 캔유, 카시오 단말기에서 스마트폰 런칭 계획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해 출시 단말기 중에 40%를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가져갈 것이다.

- 신사옥 이전으로 인한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올해 1월 3사 합병 시점부터 3~4차례 소폭 조직개편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직개편은 대대적으로 단행하기보다 필요할 때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사 규모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옥을 이전하면서 신사옥 컨버전스 사업단을 신설했다. 앞으로 추진한 모든 신사업은 이곳에서 기획하고 추진하는 인큐베이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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