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 어떻게 세울까?

입력 2010-06-03 11:37 수정 2010-06-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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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규제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큰 이슈없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동산 시장은 조정을 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상 지금이 최적기라는 분위기다.

실제로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올 초보다 2억원 이상이 떨어지는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향후 시장이 호황일 때 개발 기대감에 가격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 투자꾼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누가 먼저 투자를 하느냐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제조업과 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우리 시장 회복 기대감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더 이상 큰 폭의 하락세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세훈 후보자가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만큼 그동안 추진 해 온 개발 사업에 투자 초점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특히 성수,이촌,반포지구 등 한강변은 시장이 회복세로 반전될 경우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들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오른 곳도 많다. 물론 현재 너무 많이 올라 투자 위험도 있지만 한강변이라는 부지 희소가치 등 앞으로 가격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

경매와 급매물을 중심으로 노려보는 것도 좋다. 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매시장이 움직이고 그 후 급매물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시장 불안으로 세 번 이상 유찰된 물건도 많기 때문에 상황을 잘 살펴 투자를 한다면 좋은 물건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 경매가 불안하다면 급매물 역시 시장 불안감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건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전문 투자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며 "일반인들이 투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매물을 내놓을 때 전문 투자자들은 투자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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