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① 선거 이후 금융권 이슈 봇물

입력 2010-06-01 13:26 수정 2010-06-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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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 합병보다 지분매각 우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이 오는 6월 중순에 발표될 전망이다. 올 초 예상됐던 금융지주사와의 합병은 후순위로 밀려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을 분산 매각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빠른 시일 내에 분리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합병보다 분리매각=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중순께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지분을 매각한다는 공식적인 선언과 함께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어떻게 매각할지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공자위는 우선 지분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을 민영화시킨 후 금융지주사와의 합병은 향후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다른 지주회사와 M&A를 통해 실익을 얻을 수도 없고 민영화 조기 추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지분매각 방안을 제외한 다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금융지주사간의 합병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지주사간의 합병은 시장에서 저절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선 지분매각을 통해 민영화를 이룬 후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합병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점적 대주주 방안 검토=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기금 또는 전략적 투자자(SI) 등에게 분산매각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연기금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나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자가 일정 지분을 받아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4~5곳의 재무적투자자에게 10% 미만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점적 대주주 방안 등이 고려될 수 있다"며 "여러 투자자들을 모아 5% 미만의 지분을 쪼개파는 분산매각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우리금융 민영화 이전에 서둘러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주사 내 몸집을 줄일 수 있고 내년 시행될 국제 회계기준 IFRS에 맞춰 우리투자증권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자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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