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7일~30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참가해 '마약류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청소년 서로간의 이해 증진 및 자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자발적 참여와 체험을 통해 세계 주역으로 성장하는 건강한 청소년 미래상을 제시하는 자리로 청소년, 교사, 일반인 등 약 1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식약청은 제4회 광주 박람회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식약청은 마약류 의약품인 '메칠페니데이트'가 허가된 용도와 다르게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고 오ㆍ남용우려의약품인 '단백동화스테로이드'가 매력적인 몸매를 만드는 '몸짱약'으로 둔갑하는 등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쉽게 약물에 접근할 수도 있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잘못된 약물 사용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검찰청 마약류 사범 연령별 통계를 보면 10대, 20대층이 2006년 9.4%에서 9.7%, 11.4%, 2009년 14.2%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마약류와 오ㆍ남용우려의약품의 남용사례를 중심으로 ▲유아, 초등학생에게 호응이 높은 ‘인형극’ 공연 ▲마약류 및 오ㆍ남용우려의약품 올바른 사용법 및 부작용 사례 동영상 ▲마약류퇴치 UCC 및 애니메이션 상영 ▲ 다트 퀴즈쇼 ▲ 대마초, 헤로인 등 마약류 모형 전시 등을 홍보한다.
또 올해도 청소년 및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홍보ㆍ교육 활동 및 오ㆍ남용우려의약품에 대한 인터넷 광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마약류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