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곽지균 감독은 누구?

입력 2010-05-26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지난 1980~90년대 멜로 영화의 대부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이 25일 대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자신의 노트북에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유서로 남긴 채 향년 5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 영화 '깃발 없는 기수'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뒤 6년 뒤 '겨울 나그네'로 감독 데뷔를 했다. 이후 '두 여자의 집'(1987)과 '상처'(1989), 히트작 '젊은 날의 초상'(1991), '장미의 나날'(1994), '깊은 슬픔'(1997), '청춘'(2000) 등을 만들었다.

주로 정통 멜로를 연출한 그는 감성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작품들을 통해 대종상 신인감독상, 영평상 신인감독상, 오늘의 작가상, 기독교 문화상, 대종상 감독상, 대종상 각색상 등을 받으며 명성을 날렸다.

'청춘' 이후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진 곽 감독은 2006년에 당시 신인이었던 지현우와 임정은을 주연으로 내세운 '사랑하니까 괜찮아'를 선보였지만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 차기작을 내놓지 못했다.

그의 한 지인은 "곽 감독이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영화를 만들지 못해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15,000
    • +1.6%
    • 이더리움
    • 4,167,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0.57%
    • 리플
    • 769
    • +0.26%
    • 솔라나
    • 278,300
    • +1.31%
    • 에이다
    • 610
    • +6.46%
    • 이오스
    • 661
    • +2.32%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550
    • +0.48%
    • 체인링크
    • 18,810
    • +7.06%
    • 샌드박스
    • 365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