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ㆍ환율 폭등...금융시장 '패닉'

입력 2010-05-25 09:43 수정 2010-05-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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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ㆍEU재정위기, 코스피 장중 1560선 붕괴, 환율 1270원(57원↑) 돌파

스페인에서 전해진 남유럽 재정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이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금융시장의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장중 1560선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0원을 돌파하는등 폭등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유럽을 둘러싼 재정위기 우려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스페인은행(BOS)이 지난 주말 가톨릭계 지방은행인 카하수르를 국유화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유럽발 불안이 커졌다. 스페인은행은 카하수르에 구제자금 5억유로를 투입하고 이사진 전원을 교체하는 등 국유화 조치를 단행했다. 카하수르 은행은 지난해 5억9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다우산업평균 등 주요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큰 폭의 낙폭을 보이며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대비 1.73%(27.74p) 떨어진 1577.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7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10일 이후 3개월만이다.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급락세가 이어져 장중 1570선도 붕괴됐다.

수급 역시 악화돼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452억원, 95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01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금융업과 보험,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가도 전기전자와 화학, 보험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급락하면서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대비 1.42%(6.76p) 떨어진 569.5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82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9억원, 1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재차 부각된 유럽발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등해 장중 125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34원 오른 124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9.50원 오른 1224.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250원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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