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주도주는 아직 살아있다

입력 2010-05-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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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분석]

뉴욕증시는 독일의 공매도 금지 조처로 인한 위험자산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개를 들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며 1%대 하락세에서 0.5%대로 낙폭을 줄였다.

독일이 공매도를 금지할 정도로 펀드멘털이 불안한 상황이 아니냐는 우려가 유로존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찬물을 부었다.

국내 시장도 연일 계속되는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계속되는 강한 매도로 전일 지수가 다시 한 단계 내려 앉고 말았다.

외국인은 19일 5884억 원을 포함 해 이달 들어서만 벌써 4조8779억 원을 내다팔았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순매수한 금액(11조2236억 원)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네 달 동안 모아온 주식을 3주도 안돼 절반가까이 정리함으로 인한 충격이 고스란히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전일은 일단 개인과 기관이 이러한 물량을 받아주며 낙폭을 진정시켜주었지만 집중력 있고 강한 외국인 ‘매물 폭탄’을 이겨내진 못하고 있다.

문제는 역시 남유럽 국가에 대한 지원안 합의 소식에도 다른 국가로의 광범위한 전염 가능성이 남았다는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권 자금의 이머징 마켓 시장에서의 유출이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좋고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는 것도 외국인 자금이탈을 쉽게 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이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안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미 상원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상환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해 구제금을 제공할 경우 미 정부가 이에 반대 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해지며 유럽과 미국의 국제 공조가 틀어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까지도 낳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 전략]

기술적으로는 지난 화요일 반등이 120일선에 부딪히며 일차 지지선이었던 1650선이 무너짐으로써 전일도 갭 하락으로 추가 지지를 검증하려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단 전일 장 중 1600선을 테스트하는 급락의 모습이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지지를 형성하는 모습을 나타내 금일 반등 시도는 가능한 흐름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매도는 지속되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역시 지수를 받쳐주는 모습이었고 다시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도 발생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냉각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모멘텀도 부족하고 금요일부터 연휴라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기술적 반등으로만 접근해야겠다.

고대하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지수를 끌고 가려는 성격보다 역시 급락을 방어하려는 양상만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만 대응해야겠고 일차적으로는 하락 갭부분인 1645~1650선대를 돌파하느냐가 중요하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와 IT, 항공주의 기존 주도주 흐름은 살아 있어 이러한 종목의 단기 대응은 가능하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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