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신기술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KPMG에 따르면 기업들은 품질향상보다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차량 가격보다는 자동차 혁신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재테크 정보기관인 뱅크레이트가 최근 전했다.
더그 뉴콤 에드먼즈닷컴 기술 편집자는 "구매자들이 중저가의 세단을 구입하려는 경우 차량에 적용된 기술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며 품질보다 기술이 중요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뉴콤 편집자는 포드자동차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 '싱크(Sync)'를 최고의 신기술로 꼽았다.
싱크가 장착된 차량 안에서는 운전자의 목소리만으로도 음악을 검색하고 자동차 상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웹서핑 및 스마트폰과의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현대ㆍ기아차가 선보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보(UVO)'도 포드의 싱크와 유사한 장치다.
유보는 'your voice(당신의 목소리)'의 약자로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 및 미디어 기기가 작동하도록 하는 MS의 음성인식 제어엔진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차선 이탈시 경고하는 인피니티의 레인 디파처 시스템(LDS)과 혼다자동차의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기술인 어큐라도 주목할만한 신기술로 꼽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분할화면(Splitview) 기술은 하나의 화면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동시에 각기 다른 디스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다.
BMW는 차량간 직접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내비게이션 안내와 속도 등을 유리창에 반사시켜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