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 호재에 일제 강세

입력 2010-05-10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유럽연합(EU)이 5000억유로(약 73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조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일주일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유럽연합(EU) 27개국 재무장관들은 세계 금융시장의 요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아시아 증시 개장 전인 전일 브뤼셀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소버린리스크(국가채무위험) 확대와 유로화 신인도 저하를 막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4400억유로를 분담하고 EU 예산에서 600억유로를 추가해 5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 지원을 위한 300억유로 이외에 2200억유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호전됐다.

플래티퍼스자산관리의 프라새드 팻카르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과 EU 각국의 재정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위해 원했던 것”이라면서 “전일 합의로 유럽 재정위기를 확대시켰던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66.11포인트(1.6%) 상승한 1만530.70으로, 토픽스 지수는 12.90포인트(1.38%) 오른 944.64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발 금융불안 우려가 약화되면서 3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1.73%,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 그룹이 1.42% 각각 상승했다.

일본 3대 운송업체인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는 원자재화물 요금 상승 소식에 3.59% 급등했고 일본 최대 에너지 탐사업체인 인펙스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3.43%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0.38포인트(0.38%) 오른 2698.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늦출 것이라는 우려와 유럽의 구제금융기금 조성 합의라는 호재가 교차하면서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세 탈출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2대 부동산 업체인 폴리부동산이 3.3% 올랐다.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의 중국 주식이 충분한 조정기를 거쳤다고 평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오타이주로 유명한 중국최대 주류업체 퀘이초우 모우타이와 중국 대표 가전업체 중 하나인 하이센스 전자가 모기업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퀘이초우 모우타이가 2.71% 올랐고 하이센스 전자는 10.02%로 폭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97.63포인트(1.29%) 상승한 7664.7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492.91포인트(2.47%) 오른 2만413.2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8.02포인트(1.35%) 오른 2859.13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35.70포인트(2.60%) 상승한 1만7204.81을 나타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65,000
    • +0.48%
    • 이더리움
    • 3,421,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04%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6,200
    • +3.15%
    • 에이다
    • 473
    • +1.07%
    • 이오스
    • 692
    • +1.91%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77%
    • 체인링크
    • 15,290
    • +2.21%
    • 샌드박스
    • 363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