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천안함이 침몰한 지 27일만인 22일 오후 선체에서 떨어져나간 연돌(연통) 부근에서 발견된 박보람(24·사진) 하사는 모범적인 부사관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박 하사는 평택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8년 6월 해군 부사관 219기 전기하사로 임관했다. 그 해 11월20일에 2함대로 부임해 천안함과 함께 동거동락 해왔다.
그의 동료들은 군 복무 중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며 상하 및 동료 부사관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부사관이었다고 전했다.
박 하사는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이달이 만기인 정기적금을 털어 어머니의 수술비로 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의 유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 1명이 있다.